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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Pixabay

 

그렇다면 달을 보는 꿈, 달과 관련된 꿈, 달이 나오는 태몽은 어떤 꿈일까요?

달과 관련되는 꿈은 차오르는 달이냐, 줄어들고 이지러지는 달이냐, 이것을 살펴야 합니다.

초승달이 점점 차올라서 보름달처럼 둥글어지는 꿈이라면, 역시 번영의 꿈입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이 하는 일이 점차 번영하여 성공하게 된다는, 아주 좋은 길몽이지요.

반대로 보름달이 점차 줄어들어서 그믐달처럼 이지러지는 꿈이라면, 이것은 쇠락의 꿈입니다.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거나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현상유지에 힘을 써야 합니다.


통통하게 살이 차오른 보름달은 대체로 길몽입니다.

꿈 속에서 보름달을 보는 꿈은 결혼이 성사되거나, 임신을 하거나, 많은 소득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꿈입니다. 

보름달이 하늘에서 환하게 빛을 뿌리고 있는 꿈은 가정이 화목하고, 마음에 근심걱정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보름달이 자신이 사는 동네나 자신이 사는 집을 비추는 경우에 가정에 평화가 깃들고 만사가 형통하다는 암시입니다. 
또한, 부자가 되거나, 소원을 성취하게 될 운세입니다.

하늘에 뜬 보름달이 떨어져서 영롱한 진주알로 변하는 꿈은, 정신적인 분야에 있어서 만인을 깨우치는 스승이자 선도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초승달이나 반달의 꿈은, 어떤 프로젝트나 사업을 막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보름달이 아닌 초승달이나 반달의 경우에는 대체로 보름달만큼 길한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달의 빛깔이나 형상, 그것을 보았을 때의 느낌입니다.
달의 빛깔이 맑고 느낌이 좋다면, 하고 있는 일이 점점 발전하게 되고 세상의 인정을 받게 된다는 길한 암시입니다.
반면, 달빛이 희미하거나 혼탁하고, 느낌이 좋지 않다면 쇠락의 징조입니다.

 

그렇다면, 달과 관련된 태몽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해가 낮의 하늘을 밝게 비춘다면, 달은 밤의 하늘을 밝게 비추지요.
그렇기에 달을 보는 태몽 또한 해를 보는 태몽과 매우 비슷한 의미가 있습니다.

달이 품에 들어오거나, 달을 품에 안거나, 달을 삼키거나, 떨어지는 달을 치마폭으로 받아내는 꿈은 모두 기본적으로 권세를 누리거나, 인기를 누리거나, 명예를 얻고 명성을 얻는 귀한 아이를 낳게 된다는 꿈입니다.

또, 옛날 황후들 중에는 달과 관련된 태몽을 타고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보름달을 보는 꿈이나, 보름달을 품에 안거나 치마폭으로 받아내는 꿈은 대표적인 득녀의 꿈입니다. 그것도 보통의 딸이 아니라, 아주 복이 많고 재주도 많은 딸을 낳게 된다는 암시입니다.

해와 관련된 태몽이 주로 아들 낳는 태몽으로 해석된다면, 달과 관련된 태몽은 딸을 낳는다는 암시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태양은 남성, 달은 여성을 상징하는 까닭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옛날에는 여성의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해를 보는 태몽이라도 딸을 낳을 수 있고, 달을 보는 태몽이라도 아들을 낳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해와 달을 동시에 보게 되는 태몽이라면, 이 또한 큰 업적을 남기거나 권세나 명예를 누리게 되는 아이를 낳게 된다는 암시로 볼 수 있습니다.

해와 달 둘 중에서 하나만 보게 되어도 상서로운 태몽인데, 둘 모두를 본다는 것은 그 상서로움이 두 배가 되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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